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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선교지소식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미얀마 은성관 선교사님 선교지 소식입니다.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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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전주완산교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76회   작성일Date 22-03-25 10:44

    본문

    할렐루야!

    지난 2월도 한국의 강추위와 미얀마의 무더위 가운데서도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아울러 부족한 종을 선교사의 삶을 살수 있도록  한결같은 사랑과 기도로 동역해주신 목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1. 미얀마는 여전히 군정의 폭압과 민주화를 갈망하는 이들 사이에 크고 작은 교전과 전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얀마에서 가장 더운 시기인 요즘 연일 4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 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군정은 하루 한 두차례 전기공급을 차단하며 이를 통제수단으로 삼고 있는 듯합니다. 양곤을 비롯한 대도시는 그 정도가 심하지 않아 불편함이 크게 작용하지 않지만, 교전이 지속되고 있는 사가잉, 친, 샨, 꺼야 등은 저녁 5시 이후 전기를 완전히 차단시킴으로 야간 통행을 원천 봉쇄하는 수단으로 삼고 있습니다. 과거 오랜시간의 군부독재에 길들여진 탓일까 지난 5년의 아웅산 수지정부의 민주정권은 하루밤의 꿈 마냥 너무 짧은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현 상황에 채념한듯 과거로의 회귀가 당연하듯이 받아들이는 미얀마의 국민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만 더 커져가는 시간입니다. 바라옵기는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미얀마에 강물같이 흘러 민주화와 평화가 속히 정착되기를 함께 아뢰어주시길 바랍니다.


    2. 작년 9월부터 시작한 빈민촌 구제사역 도시락 나누기와 사랑의 쌀나누기 사역이 이번달에도 하나님 은혜 가운데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도시락 나누기는 매주 토요일 양곤 시내를 가로지르는 하천빈민가 보가발라 빈민촌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달 사랑의 쌀, 생필품 나누기 사역은 양곤 남쪽외곽인 따웅다공지역의 현지인 교회를 거점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친족 쪼우목사님이 사역하는 따웅다공 메모리얼교회는 개척한지 7년된 교회로 어린아이 포함 100여명의 빈민성도들이 출석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교회를 중심으로 500여 가구 3,000명의 빈민들이 양철과, 판자, 천막으로 집을 짓고 무허가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책임자인 100세대 담당과 오거타에게 구제사역 허락을 구하던 중 한국에서 보내온 옷 선물이 마음에 들었는지 연신 엄지를 치켜세우며 전도지를 나누는 일도 흔쾌히 허락했습니다. 성령께서 그들 마음을 흔드시고 주장하시사 이런 어려운 시기가 아니면 쉽지 않을 일들이 우리 하나님의 은혜로 복음전파의 기회가 무수히 제공되고 있음에 놀라움과 감사가 넘쳤습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7차 사랑의 쌀 생필품 나누기는 1세대당 1전도지를 배포하며 세대주 이름을 적음으로 향후 전도명단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전도지의 내용은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우리 죄를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사건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40도에 가까운 불볕 더위에 흐르는 땀을 닦고 건기의 마른땅의 먼지를 마시며  5시간이 든게 넘는 호구조사와 전도지를 배포하는 일이 여간 힘든일이 아닙니다.~^^ 다음 날 전도지를 들고 온 사람들을 앉힌 후 15분 가량의 짧은 설교를 통해 전도지의 내용을 선포하고 기도후에 세대당 쌀10킬로와 식용유 그리고 감기약을 300세대에 전달하였습니다.

    전도지를 나누는 중에 인근 절에서 나온 탁발행렬과 마주하게 되었는데.. 이 어려운 시기에, 이 어려운 빈민촌에서 뭘 얻어갈게 있다고 탁발 시주를 요구하는지 참 기가 찰 노릇이었습니다. 그들의 행렬에 빈민들 누구하나 눈길 보내지 않는 모습에 미얀마 불교 다 됐구나! 복음의 물결은 이 시기를 통해 미얀마 구석구석에 미얀마 사람들의 마음 가운데 편만하게 흐르겠구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열악하고 환경은 그리 좋지 않으나 복음들고 서 있는 이 시간이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그 사역을 감당케 하심도 감사했습니다. 아울러 지금 이 자리에서 이 사역을 감당할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응원주시는 목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이 사역들이 이어져 영혼구원의 역사가 계속해서 일어날수 있도록 함께 아뢰어주시길 바랍니다.


    3. 지난 2월도 소수민족 사역공동체를 향한 일주일간의 여정을 우리 하나님 은혜로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12월 이후 석달째 방문하는 샨주로의 여정이지만 매번 검문을 대비해 조심스럽게 서류를 점검하고 철저히 기도로 준비하며 향해야 하는 여정입니다. (인레공동체는 양곤에서 북동쪽으로 650킬로 떨어진 미얀마 샨주 해발 1200미터에 위치한 칼데라 호수 지역으로서 이스라엘의 갈릴리호수와 크기가 같은 길이 23킬로 폭 15킬로의 인레호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레공동체와 함께한 14년 동안 하나님께서는 정말 기적과 같은 부흥의 역사를 허락하셨습니다. 11명의 크리스챤 가족으로 시작한 공동체가 인레지역의 7개 소수민족 600여명의 성도들이 어우러져 함께 예배하는 공동체로 성장하기까지 매순간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함께 하셨습니다.

    인레공동체의 중심에는 현지인 사역자인 야마웅목사님이 계십니다. 저와는 14년 동역한 현지 목사님으로서 아브라함이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고향인 본토 아버지집을 떠나 주님 보여주신 비전으로 많은 소수민족 불신자들이 있는 샨주로의 이주를 결심하고 갖은 핍박속에서 가정교회를 시작으로 신앙을 지키며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이제 야마웅목사님은 우리 나이로  70이 되었습니다. 우상과 정령을 섬기는 인레지역의 소수민족 가운데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교회공동체를 세우기 위해 일평생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한 목사님은 이제 자신이 키운 젊은 사역자들에게 하나 둘 사역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인레공동체를 성장시키는 동안 목사님은 남의 집을 빌려 이제껏 생활했으며 소수민족의 어린 고아들을 데려다가 크리스챤으로, 공무원으로, 사역자로 30여명 가량을 양육하고 키워내셨습니다.

    일평생 사역을 위해 헌신한 목사님이 거하던 집의 임대가 만료되 이제 남은 여생 조금이라도 편하게 거하실 집을 마련하고자 기도하던 중 지역에서 사역하시는 한국인 선교사님의 자립센터의 건물 2층에 증축허락을 해주셨습니다. 2층 증축을 하는 비용이 우리돈으로 1,000만원이 소요되는데 그 동안 해마다 집의 임대비용을 책임졌던 문정교회가 100만원을 헌금해 주셨고 또 인레 지역의 선교사들과 동역자들이 400만원 가량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우기가 시작되는 5월전에 집을 마련하고자 염치불구하고 매달 쓰는 선교편지에 이렇게 기도의 제목으로 협력을 구합니다. 일평생 영혼구원을 위해 헌신하신 현지목사님의 거처마련을 위해 감동되시는 동역자분들의 기도와 협력을 요청드립니다.


    4.꿈도, 비전도 가질수 없는 미얀마 영피플들을 위한 직업훈련센터 건축을 올해는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글을 배우고 먹을것을 얻기위해 교회로 찾아오는 영피플들에게 직업훈련과 일자리를 지원하며 복음전파의 베이스캠프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미얀마의 다음세대와 영피플들의 복음화와 비전을 함께할 양곤직업훈련센터(YJTC)의 부지확보와 건축을 위해 하나님 계획하시고 돕는 이들을 보내어주시라고 함께 아뢰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3년 우리를 힘들게 했던 코로나가 이제는 종식되기를 원하오며 그 힘든 시간에도 한결같은 사랑과 기도로 동역해주심에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 3월도 더욱 강건하시고 목사님 가정과 자녀들 교회 위에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가득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