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교회 부설 전주신성양로원

신성양로원의 설립배경 전후 어렵고 궁핍하던 시절인 1950년대 후반 당시 완산교회 당회장이던 김윤식 목사의 사택에는 남루한 차림의 노인들이 드나들면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때로는 먹을 것을 달라고도 하고 때로는 약을 사달라고도 요청하면서 수시로 드나들었다.
그때마다 이들을 도와주던 김윤식 목사는 이들이 사는 곳을 직접 방문해 보게 되었다.
당시 그들은 평화동 흑석골이라고 불리는 곳에 기거하고 있었는데 약 10여명의 노인들이 방 3개에 남녀가 공동으로 살고 있었고 그 방안에는 병들어서 거동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누워 있었다.
더군다나 그곳은 농지로서 허허벌판에 집만 덩그러니 있는 상황이었다.

김윤식 목사가 이곳을 매입하려고 했으나 주인은 팔기를 거절했다.그래서 결국 다른곳을 물색하다가 마침 화산동에서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하였다. 하지만 다들 어려운 경제적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땅을 살만한 돈이 쉽사리 생기지 않았다. 할 수 없이 김윤식 목사는 서울에 올라가 여러 도움으로 구호물자를 얻어서 그것을 팔아 그 값으로 땅을 사게 되었다.

매입한 땅에 집을 질때는 완산교회 여러 성도들의 수많은 노고가 있었다. 이들은 직접 흙을 나르기도 하고 헌옷을 가져오기도 하면서 여러가지로 애썼다. 그리하여 1959년 7월30일 중화산동2가54-1번지에 대지 414평과 건물 약 10평(천막)을 짓고 당시 평화동에 기거하고 있던 무의탁 노인 30명을 그곳에 기거하도록 숙소로 제공하면서 본격적인 양로원은 시작하게 되었던 것이다.

신성양로원의 목적 우리나라 전통적인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에 의하여 가정이나 사회에서 존경받으며,안락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던 어르신들은 오늘날 사회구조의 도시화,분업화,핵가족화로 어르신의 역할상실,소득원 상실,소외와 고독으로 더욱 불안정한 노후생활에 지쳐 있습니다.

젊음을 사회와 자손에게 바치고 노후에 의지할 곳 없어 방황하시는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하여남은 여생을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평안하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