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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선교지소식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르완다 임종산 선교사님 소식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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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전주완산교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7회   작성일Date 24-03-10 09:15

    본문

    선교편지 2024-1(3월) ????????

    존경하는 목사님께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평강을 전합니다
    지난 2월도 지키시고 인도하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2월에도 하나님을 향한 열정과 열방을 향한 긍휼의 마음으로 동역해주시고 선교사의 삶을 살수 있도록 귀한 사랑 베풀어 주신 목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긴 겨울을 지나고 고국에는 봄기운과 함께 만물이 소생하고 움트는 봄이 찾아 왔을듯 합니다.
    하지만 미얀마의 봄은 아직도 오지 않은채 미얀마 군부 쿠테타가 일어난지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36개월동안 시위대 총격으로 4천명, 군부와 민주진영의 교전으로 7만명, 폭격으로 2만명 도합 10만명이 사망하고 150만명의 난민이 발생하였으며 사람으로서는 한치 앞도 예상할수 없는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땅과 영혼들을 하나님의 선하신 방법으로 인도해주시길 전심으로 아뢰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교전으로 사망자가 늘어 부족한 군인 숫자를 충원하려는 군부의 징집령으로 미얀마 젊은이들은 공포의 도가니에 몰려 있습니다.

    여성은 18세 이상 27세 미만, 남성은 18세 이상 35세 미만이 대상자이며 미얀마 전체인구중 1300만명이 이에 해당됩니다. 이들 중 가족 부양자, 종교인, 장애인 등을 재외하고 다음달 4월부터 미얀마 최초 징집에 들어간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미 8시 이후 거리에 돌아다니는 젊은 이들을 체포해 끌고갔다는 목격담이 퍼지고 있으며 8시 이후에는 차량조차 다니지 않는 거리로 확 바뀌었습니다.

    군에 징집되면 열이면 아홉은 목숨을 잃는다는 말과 함께 모든 젊은이들이 숨을 죽인채 사태를 지켜보고 있으며 일부 형편이 좋은 젊은이들은 이미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으로 떠났으며 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여러 곳에서 엑소더스 하는 수많은 젊은 그룹들을 볼수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징집되어 군에 끌려가느니 정글의 민주진영에 가담하여 군부와 싸우겠다고 전례없는 젊은이들이 PDF에 가담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 사역지와 현지인교회 그리고 자립매장의 젊은 이들은 모두 고향으로 돌아갔으며 양곤의 상점들에서는 젊은 청년들을 볼수 없을정도입니다. 그나마 남아 있는 영피플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저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들의 어두워진 얼굴에서 걱정 근심과 함께 사태의 심각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부디 군부와 민주진영이 이 땅 젊은이들을 더이상 희생시키지 않고 미얀마의 미래를 망치지 않기를 바라며 사람이 할 수 없는 이 상황을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선하신 방법으로 역사해주시라고 함께 아뢰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작년 10월 저희 인레공동체가 위치한 샨주 사역지 북동쪽에서 소수민족의 북부동맹이 군부를 일제공격하며 치열한 교전이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이로인해 전황을 피해 남쪽으로 피난온 행렬이 산을 이루고 저희 인레공동체 사역지에까지 난민들이 들어왔습니다.

    삶의 터전을 떠나 샨주 주도인 따웅지에 5만이 넘는 난민이 유입되었으며 저희 사역지인 인레호수 낭쉐에는 3,000명의 난민이 자리를 들어왔습니다.
    3,000명의 난민들은 조그마한 시골 마을 낭쉐의 16개 사원과 학교에 분산 수용되었으며 하루 두끼 식사를 제공 받으며 5개월째 난민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쿠테타 군부의 폭압으로 UN으로부터 경제재제를 받고 있는 미얀마 군부이기에  UN의 인도적 지원도 제대로 받지 못한채 미얀마의 난민들은 제대로 먹지도 못한채 비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병든 이들은 격리된채 생을 이어가고 있으며, 아이들은 학교에 갈수도 없어 난민캠프에 책상을 펴고 공부하고 있으며 임산부와 노인들 할것 없이 쪼구려 궁색한 식사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저와 저희 현지 인레교회는 작년 성탄절에 선교비를 쪼개고 의류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으로 3개의 난민캠프에 1차 지원을 한바 있습니다.

    늘어난 난민들로 인해 난민캠프를 방문해줄것을 요청받아 2주전 다녀왔는데 그 사이 더 많은 난민들이 유입되고 16개의 난민캠프로 늘어나 생필품은 고사하고 쌀과 식용유 , 토마토, 가지 등 최소 먹을수 있는 부식이 현저히 부족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난민캠프 한 곳에 보통 200명이 수용되어 있으며 하루 50킬로 쌀 2포대가 소비된다고 합니다.
    현재 각 난민캠프마다 다르지만 평균 한 달치 식량. 많게는 한 달 반 식량밖에는 보유하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미얀마 정치, 경제 연건상 도움의 손길은 사원들과 선교사들 일부 남아있는 NGO에서 들어오는게 전부인 실정입니다.

    각 난민촌을 지원하는 현지인들과 사역자들에게 어려움이 있더라도 한 달 뒤에 2차 지원을 준비하여 올라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내려왔습니다.

    양곤에 내려와 나름 부지런히 이곳 저곳에 도움을 요청하고 준비하고 있지만 미얀마 내에서 준비하고 도움을 요청하는것이 한계에 있습니다.

    3월 24일 주일부터 3일에 걸쳐 샨주 난민캠프 2차 지원을 계획하고 있사오니  많은 동역자들의 도움을 요청드리오며 삶의 터전을 떠나 생사의 기로에서 수백km를 이동하여 지치고 병든 상한 심령의 난민들에게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함께 복음을 전할 귀한 일에 동창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리오며 하나님의 한량없으신 자비와 긍휼의 은혜로 2차 지원이 순적하게 이루어질수 있도록 함께 아뢰어 주시길 바랍니다.

    쌀 50킬로 1포대 120,000짯
              1일 2포대 240,000짯
    토마토 등 부식 1일 50,000짯
    200명 난민 1일 소요비용
                            290,000짯
    (우리돈 110,000원)

    3.2윌에도 우리 하나님 은혜 가운데 양곤 보가발라 빈민촌교회, 아가페 대은교회, 소수민족 인레교회, 조이홈미션에서 주의 자녀들이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예배공동체로 충실히 살았습니다.
    미얀마의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서도 이들이 신앙을 잃지 않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나아갈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음달 중순부터 시작된다는 강제 징집령으로 시골에서 온 많은 영피플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행복한아시아 매장도 일시 중단하였습니다.
    환난 날에 나의 피할 바위시요 산성이시요 요새이신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 사역지의 스텝들과 영피플들의 마음을 단단히 하시고 지켜주시사 강제징집령 가운데서도 안위하시고 피할길을 예비해주시고 모쪼록 강제징집령의 격랑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잠잠해질수 있도록 아뢰어 주시길 바랍니다.

    봄기운으로 얼어붙었던 땅이 완연히 녹음같이 3월도 성령의 바람과 기운으로 목사님의 건강과 심령이 평안하고 강건하시길 원하오며 교회와 가정, 자녀들 삶의 모든 자리마다 하나님의b 은혜가 가득하시길 축원드립니다.

    2024년 3월 8일 미얀마에서 은성관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