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주완산교회
로그인 회원가입
  • 선교
  • 선교지소식
  • 선교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선교지소식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미얀마 은성관선교사님 선교지 소식입니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전주완산교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52회   작성일Date 22-07-12 11:41

    본문

    선교편지 2022-5(6월)

    천하보다도 귀한 동역자님께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평강을 전합니다
    지난 6월도 지키시고 인도하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6월도 하나님을 향한 열정과 열방을 향한 긍휼의 마음으로 동역해주시고 선교사의 삶을 살수 있도록 귀한 사랑 베풀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전히 어렵고 힘든 위험한 상황의 미얀마 삶이지만 하나님 주시는 새힘으로. 동역자님들의 귀한 사랑으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고 보여 주시는 비전을 실천하며 나아갑니다.

    고물가, 고유가, 고환율의 악재 가운데 찌는듯한 더위로 고국에서의 삶도 여간 어려운게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가운데서도 피할 바위가 되시고 나의 산성이요 요새이신 우리 주님을 의지하며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은혜를 간구드립니다.

    1.정치적 갈등과 경제적 어려움이 극에 달한 미얀마는 한달 뒤의 삶을 예측 못할 정도로 불안과 혼돈의 연속입니다.
    미얀마 상좌부 타라바다불교 계율의 영향으로 죄짓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특성상 미얀마 사람들은 선량하고 순수한 면모를 오랜시간동안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60여년의 군부독재에도 순한 양처럼 복종하고 순응해온 미얀마 국민들에게 최악의 경제 위기와 피폐한 생활은 이들의 본성과 불심까지 벗어던지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가난하고 못사는 나라지만 거지가 없고, 좀도둑과 강력범죄가 없던 이 나라에 좀도둑이 넘쳐나고 강도, 강탈사건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위에서 부터 시작된 악행은 경제적 위기를 틈타 가난하고 미래가 불투명한 이나라 젊은이들에게 그대로 전염되고 범죄성공담은 SNS를 통해 공유되며 더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야말로 악한 영들이 우는 사자와 같이 미얀마를 통채로 집어삼키려는 형국이 아닐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의 계속된 기도를 요청드리오며 불안과 공포가 가시고 악행을 일삼는 무리들을 떨쳐주시고 하나님의 선하고 공의로우신 강한손이
    강권적으로 이땅을 만져주시기를 함께 아뢰어 주시기 바랍니다.

    2.미얀마는 지난 5월 우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양곤 날씨는 예년의 미얀마 날씨와는 사뭇 다르게 집중호우식 비를 퍼붓고 있습니다.
    우기로 인해 양곤강 지류를 끼고 있는 빈민촌들과 양곤 순환열차 주변의 기찻길 빈민촌이 계속해서 침수되고 비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들은 계절마다 치르는 정례적 상황으로 받아드리고 있지만 그 상황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고와 죽음을 지켜보는 이방인의 시선과 마음에는 이루말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번 우기에는 큰 사고 없이 평강의 은혜가 가득하길 기도하며 조금 더 찾아보고 살펴 안타까운 죽음과 사고를 방지할수 있도록 부지런한 은사를 더 허락해주시라고 아뢰어주시길 원합니다.

    3.미얀마 군정은 지난 6월 전국의 초,중,고 학교에 일제 등교령을 내렸습니다.
    민주진영의 CDM운동으로 초기 해고된 교사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고 가정에 머물고 있는 교사들도 복귀를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이 나라 미래를 책임질 다음세대들이 지난 3년동안 배움을 멈추고 공교육이 마비된 것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컸는데 , 군정의 이같은 등교조치로 교육이 재게됨이 정말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한가지 우려스러운것은 이런 상황 가운데 민주진영의 노선을 걷는 이들은 자녀들을 현 군정하의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지 않거나 동네에 투션(학원)을 만들어 따로 교육하는 등 또 다른 문제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전체 배움 대상의 60%만이 등교에 참여하고 40%의 학생이 교육현장에 나오지 않고 있어 어찌보면 교육의 멈춤보다 더 큰 교육의 불균형, 반목현상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큰 부작용으로 작용되지 않을까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군정과 민주진영의 평화회담이 무르익어 다음세대들의 배움의 기회나 공교육이 멈추지 않도록 미얀마 미래세대 가운데 하나님의 선하신 은혜가 강물처럼 흘러넘치기를 함께 아뢰어주시길 바랍니다.

    4.세계적 경제 위기 가운데 미얀마의  정치적 어려움과 경제적 어려움은 관심밖의 일로 지나친듯 하지만 동역자님들의 정성들을 모아 두곳의 빈민촌에서 계속해서 토요일과 주일에 도시락 나눔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가발라빈민촌의 영피플들은 주일예배는 물론, 새벽예배도 열심입니다.
    한글수업과 한식조리수업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많은 영피플들이 찾아와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글수업에는 띨라신(출가한여자승려-대부분 어림) 9명이 합류하여 승복을 입고 수업을 듣기도 하며 한식조리시간에는 도마와 칼을 직접 가지고와 본인들이 칼질기술을 습득하려는 열정으로 가득합니다.
    한글수업과 한식조리수업을 통해 참여하는 어린 여승들과 학생들에게 예수그리스도의 피묻은 십자가가 증거되고 각인되도록 성령께서 강권적으로 역사해주시길 함께 아뢰어주시길 원합니다.

    저는 현재 양곤의 두 곳의 빈민촌에서 구제사역과 문화사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영피플 직업훈련교육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 주간은 양곤에서 600킬로 떨어져 있는 소수민족지역인 샨주 인레공동체를 방문하여 일주일을 사역하고 돌아옵니다.
    그 동안 버스를 타고, 자전거를 타고 단기렌트를 하고, 동료 선교사님의 차를 빌려타고 사역을 진행하였습니다.
    매일같이 비가 쏟아지고 비가 게이면 찌는 더위와 비와 땀에 젖은 상태가 되는 요즘 상황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이제 사역의 전문성과 기동력, 체력저하, 동선의 확장으로 인해 사역차량이 꼭 필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해벌1300m 샨주 고원에 일주일 정도 머무르는 사역이 포함되어 있어 출력이 요구되는 차량을 구입하고자 기도합니다.
    한국돈으로 약 2,500만원 정도의 구입 재정이 필요해 하나님께 기도하며 외람되지만 선교편지를 통해 동역을 구합니다.

    사역차량을 통해 미얀마 구석구석 깊은 산, 거친 들이라도 찾아가 복음을 전할수 있도록 차량구입을 위해 돕는자를 붙혀주시고 십시일반 협력이 되도록 함께 아뢰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꿈도, 비전도 가질수 없는 미얀마 영피플들을 위한 직업훈련센터 건축을 올해는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글을 배우고 먹을것을 얻기위해 교회로 찾아오는 영피플들에게 직업훈련과 일자리를 지원하며 복음전파의 베이스캠프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미얀마의 다음세대와 영피플들의 복음화와 비전을 함께할 양곤직업훈련센터(YJTC)의 부지확보와 건축을 위해 하나님 계획하시고 돕는 이들을 보내어주시라고 함께 아뢰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역자님의 기도와 사랑으로 전반기 마지막 달을 보내고 후반기 사역에 더욱 힘을 얻어 나아갑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정과 열방을 향한 긍휼의 마음으로 한결같은 관심과 사랑, 기도에 오늘도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

    무더위와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경제적 위기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7월도 더욱 강건하시고 동역자님 가정과 자녀들, 삶의 모든 자리에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가득하시길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2022년 7월 미얀마에서 은성관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