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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월 15일 말씀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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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전주완산교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10회   작성일Date 23-01-22 01:59

    본문

    - 말씀 제목 : "약점 덮어주기(feat. 콤플렉스)"
    - 말씀 본문 : 고린도전서 12장 22-25절
    - 말씀 요약 :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콤플렉스(complex)'라는 단어는 “나의 현실적인 행동이나, 인식, 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무의식적인 내면의 구조"를 의미합니다. 그렇지만 잘 생각해 보면 우리는 콤플렉스라는 단어를 100% 이해하지 못하고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주로 자신의 열등감을 나타낼 때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자신의 피부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화장으로 자신의 피부 결점을 보완합니다. 이때 우리는 자신의 약점이나 결점을 드러내기 보다는 타인에게 보여지지 않기 위하여 숨기거나 감추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콤플렉스'라고 부릅니다. 이것을 보면 콤플렉스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콤플렉스'는 이렇게 단순히 부정적 감정, 열등감을 나타내는 단어가 아닙니다. 스위스 정신분석학자 융에 의하면 콤플렉스는 인간이 살아가고 성장하는 과정 중에 경험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각자의 자아가 한 단계 도약하는 시기가 되었다는 신호가 되어준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콤플렉스는 우리의 약함이나 열등감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더욱 아름답게 되어가는 고마운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우리의 청년부 공동체로 가져와 말씀과 함께 생각해 보면 어떻습니까? 오늘 말씀 고린도전서 12장 22절 말씀을 보면 “그뿐 아니라 더 약하게 보이는 몸의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는 우리 공동체 안에 연약하고 힘이 없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청년부 공동체 안에도 건강하고 멋있고 유능하고 화려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연약하고 부족하고 모자라 보이는 지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그리고 우리는 이 연약한 지체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주로 부정적인 의미의 콤플렉스로 생각합니다.

      당시의 교회 공동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본문 23절 말씀을 보면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느니라 그런즉"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교회 안에 있는 연약한 지체를 돌보고 도와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는 교회의 콤플렉스를 감추기 위하여 귀한 것을 입혀 주는 행동과 굉장히 닮아있습니다. 마치 굽이 높은 신발을 신고, 화장을 짙게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4절의 말씀에 "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그럴 필요가 없느니라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귀중함을 더하사”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셨다고 하십니까? 우리의 부족한 지체는 하나님의 각별한 보살핌과 귀한 대우를 받으므로 그 부족함은 반드시 채워진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는 교회라는 공동체를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이 공동체를 골고루 모두가 존귀하게, 아무런 모자람이 없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즉 하나님으로 인하여 우리 공동체는 부족함이 없는 공동체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우리 청년부 공동체를 생각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품을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의 시선으로 볼 때는 공동체 안에는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이것이 마치 콤플렉스가 되어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반대로 우리의 능력으로 그들을 도와주고 존귀하게 만들려는 노력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모든 상황 앞에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모두 완벽하게 아름다운 존재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청년부의 연약한 지체는 오히려 우리 모두를 존귀하게 만드신 하나님을 발견하는 신호가 됩니다. 오늘 우리 주변을 돌아봅시다. 그리고 우리 안에 있는 연약한 지체를 바라봅시다. 그 안에 하나님께서 만드신 완벽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저와 청년 지체들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