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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목양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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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10-22] 진정한 믿음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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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전주완산교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75회   작성일Date 23-10-21 14:28

    본문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은 자기 확신이나 신념이 아닙니다. 믿음이란 믿음의 대상을 의지하되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런 믿음을 가질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런데 그런 믿음을 가질 때는 반드시 위기와 위험을 동반합니다. 다니엘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다니엘은 오직 하나님을 신앙한 까닭에 금 신상에 절을 하지 않기로 합니다, 그러나 금 신상에 절하지 않으면 풀무 불에 던져져 죽습니다. 그렇지만 다니엘은 죽는 줄 알고도 절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다니엘은 풀무 불에서 살아나고 대신 풀무 불에 던지려는 자가 불에 타 죽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열왕기상을 보면 시돈 땅에 사르밧 과부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스라엘의 아합왕이 시돈 땅에 바알을 숭배하는 이세 벨을 아내로 맞이하는 바람에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온통 바알을 숭배하는 나라가 되고 말았습니다. 바알은 비와 풍요의 신입니다. 하나님께서 바알의 허구를 드러내고, 여호와 하나님은 죽었다고 생각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아합을 심판하기 위한 선전포고로 3년 동안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 비를 내리게도 하고, 멈추게도 하시는 분이 바알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드러내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 까닭에 시돈 땅에도 가뭄은 계속되었고, 시내는 마를 대로 말랐습니다. 그 땅에 사르밧 과부가 살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엘리야 선지자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명합니다. 과부는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그림 조금 밖에 없어서 그것으로 한 끼의 식사를 한 후, 죽고자 했었습니다. 한 끼의 식사를 하면 죽음 밖에 남지않은 가련한 인생에게 하나님은 그 한 끼의 식사를 자신이 먹지 말고 선지자를 대접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말 잔인하고 몰인정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사르밧 과부는 그 말씀에 순종합니다. 하나님께서 순종을 요구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믿되 목숨을 걸고 믿으라는 것입니다. 과부의 삶이 보이는 떡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달려 있음을 깨우치고 경험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참된 믿음은 여유가 있기에 믿는 것이 아니라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믿는 것, 섬길 수 없을 때 섬기는 것, 드릴 것이 없을 때 드리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벼랑 끝에서 자신의 전부를 걸고 믿는 것이 진정한 믿음인데, 바로 거기에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사르밧 과부의 그 믿음 때문에 가뭄과 죽음의 땅, 시돈에 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저것 다 계산하고 난 다음에 믿는 믿음이 아니라 믿을 수 없을 것 같은 환경 속에서 믿고, 섬길 수 없을 때 섬기고, 드릴 수 없을 때 드리는 진짜 믿음이 되어 과연 하나님이 역사하는 것을 체험하는 우리 성도님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