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주완산교회
로그인 회원가입
  • 예배와말씀
  • 주일설교말씀
  • 목양칼럼
  • 예배와말씀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목양칼럼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23-09-17] 접점을 갖는 교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전주완산교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76회   작성일Date 23-09-15 11:11

    본문

    얼마 전에 작고한 이 시대 대표적인 복음주의자 팀 켈러 목사님께서 [탈 기독교 시대의 전도]라는 책을 쓰셨습니다. 그 책 속에서 이 시대의 특징을 3가지로 말씀해 주셨는데, 하나는 “신성한 질서와 절대 진리를 거부한 시대”라고 하였습니다. 보편적인 거대한 담론이 깨지고, 신의 존재와 초월적 세상을 부정하는 시대라고 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디지털 시대”로서 미국의 경우 하루에 스마트 폰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2, 5시간이고, 청소년들은 4시간이나 되는데, 디지털을 접하고 그 속에서 온갖 재미있는 사진과 영상을 보면서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는 가운데 타인에 대한 공감과 소통 능력이 부족하고, 복음과 전혀 다른 가치관을 따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특징은 “문화와 정치적 양극화 시대”라고 하였습니다. 진보와 보수, 남과 여 등이 극단으로 치닫는 시대이기 때문에 양 진영에 복음은 싱겁고 매력이 없게 들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에게 있는 복음을 감추거나, 부끄러워해야 하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복음은 어떤 시대와 상황 속에서도 유일한 구원의 소식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든지 복음을 영화롭게 하고,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복음을 담고 운반하는 시대의 문화가 너무나 달라졌습니다. 기독교에 호감이 가지 않고 거부하는 이 시대 속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웃에게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서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태도는 바로 접점입니다. 다른 어느 때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일상의 삶을 살면서 겸손한 가운데 이웃과의 소통을 위해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찾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동의 관심사를 가질 때 자연스럽게 이웃과 소통이 이루어질 때 우리는 교회 밖 이웃들과 아름다운 관계가 맺어지고, 그 관계를 통해서 우리가 믿는 주님을 그들도 믿게 될 것입니다.

    이런 공동의 관심사를 통해서 이웃과 접점을 갖기 위해서는 우리의 공동체가 열려 있는 공동체가 되어야 하고, 그들의 필요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회와 이웃들이 보편적인 어떤 가치를 위해서 함께 하는 것입니다. 그러는 동안에 교회 밖 이웃들은 교회에 대한 오해가 풀어지고, 교회는 교회 밖 이웃을 이해하게 되고, 그들과 아름다운 관계가 맺어집니다.

    우리 교회는 이미 믿는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서 삶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웃과 소통하고 공동의 관심사에 함께 참여하도록 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 교회가 열린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열린 교회가 되는 첫 번째 길이 바로 ‘문화 교실’입니다. 그 문화 교실을 발전시키고, 전문화해서 이웃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탈 기독교 시대에 우리는 더욱 복음의 열정을 가지되, 이웃과 문화적인 접점을 통해 그들과 소통하며 그들을 섬김으로 주님께 크게 쓰임 받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