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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목양칼럼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23-08-27] 선교하는 교회와 선교적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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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전주완산교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05회   작성일Date 23-08-25 17:28

    본문

    우리 주님께서 교회에게 주신 지상명령은 “땅끝까지 내 증인이 되라” (행 1:8)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마 28:19-20) “천국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될 때 그제야 끝이 온다”(마 24:14)고 하였습니다. 그런 면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교회로 삼아주신 목적은 선교하기 위해서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에밀 브루너는 “교회는 선교의 불이 활활 타오름으로 존재한다.”고 하였는데 그 말씀은 지극히 합당한 말씀입니다. 실지로 초기 교회는 ‘교회가 선교’였습니다. 그들은 모이면 예배를 드리고, 흩어지면 반드시 선교하였습니다. 초대교회는 교회 자체가 선교였습니다. 그러다가 중세 기독교가 국교가 되면서, 더 이상 선교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실지로 예수님을 믿든, 믿지 않던 명목상으로는 다 그리스도인이 되었기 때문이고, 사회적, 정치적으로 성공하고 권력을 잡기 위해서는 교회에 들어오지 않으면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때의 교회는 생명력을 잃고 타락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우리를 도전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선교하는 교회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시급하고 본질적인 것은 “교회가 선교적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선교적 교회, (missional church)가 화두가 된 것은 서구 사회에서 기독교가 주류에서 비주류로 전락하고, 무엇보다 교회의 신뢰도가 추락한 상황에서 성도 개개인이 일상의 삶 속에서 선교적 삶을 살아가는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자는 운동입니다.

    찰스 콜슨(Charles Colson)은 “우리는 교회를 사람들에게 가져가야 합니다. 더 이상 교회에 앉아 초신자가 쇼 보러 오기를 기다릴 수 없습니다.” 교회에 사람들이 오도록 하는 것에서 교회를 사람들에게 가져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지로 예수님의 삶을 보면 예수님은 성전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상담사 역할을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아픈 사람들, 궁핍한 사람들과 악명높은 죄인들의 집에 먼저 찾아가셨습니다. 바로 이와 같은 예수님을 본받아 주님을 믿는 성도 한 분 한 분이 세상에 보내심을 받은 선교사가 되어 일상의 삶 가운데 이웃들을 만나고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그들을 섬기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 이것이 바로 선교적 교회입니다.

    선교적 교회는 오라고 하는 구조에서 가는 구조가 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8:4절을 보시면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 교회는 모인 후에 흩어져야 하고, 흩어져서 일상의 삶에서 삶으로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는데 바로 그와 같은 교회가 선교적 교회입니다. 이런 일들을 좀 더 가능하게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악기 교실, 축구 교실, 성경적 관점에서의 인문학과 역사 강의, 헬스장, 도서관, 장애인 돌봄 학교,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을 이웃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선교적 교회를 깊이 공부하고 고민하고 기도할 때인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