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주완산교회
로그인 회원가입
  • 예배와말씀
  • 주일설교말씀
  • 목양칼럼
  • 예배와말씀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목양칼럼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23-06-04] 내가 문제입니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전주완산교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05회   작성일Date 23-06-02 10:12

    본문

    교회는 주님의 몸이고, 그리스도를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공동체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대속의 죽음을 통해서 우리를 죄에서 구속해주시고, 권능으로 부활하여 사단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 주님을 인격적으로 믿음으로 구원받은 백성들의 모임, 새 생명을 얻은 하나님 자녀들의 공동체가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는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존재요, 마귀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 된 존재들이 모여서 하나님을 예배함으로 세상 속에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공동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를 생각할 때 교회에는 의인들만 존재하고, 천사 같은 성도들만 가득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교회 안에 들어와 교회를 섬기고, 지체들과 더불어 신앙생활을 해보면, 교회 밖에서 생각하는 교회의 이상과 교회 안의 현실이 많이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대한 것과는 전혀 다르게 실망할 때도 있고, 적지 않은 상처받을 때도 있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이 있을 때도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교회는 의인들만 모여있거나 천사들만 모여 있는 곳이 아니라 한마디로 교회는 병원이기 때문입니다. 병원에 가면 환자들이 모여 있듯이, 교회도, 믿음으로 구원은 받았지만, 그러나 인격이나 삶을 보면 완성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 불완전한 사람이고, 날마다 지어져 가는 가운데 있는 연약한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을 볼 때마다 우리의 위험은 자신을 정당화하면서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왜 집사가 왜 그래?’ ‘권사가 왜 그래?’ ‘왜 장로가 되어 그래?’ 아니 ‘목사가 왜 저래?’ 등등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판단하고 정죄한다고 해서 사람이 고쳐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교회가 아름다워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지체들과 관계가 좋아지고, 갈등을 줄이고, 서로 화평한 관계를 이루어가면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를 세워갈 수 있을까요? 그것은 교회를 구성하는 우리 한 분 한 분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서 보는 것입니다. 기도의 깊은 자리로 내려가는 것입니다. 언젠가 간절히 기도하는데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신 음성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종아 네가 문제다. 네가 문제다.” “너의 교회의 장로님, 집사님, 권사님, 그리고 성도 님은 너무 귀한 분들이다. 문제가 있다면 네가 문제다.” 야 이 음성이 들려 오는데 얼마나 눈물이 났는지 모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부족하다면 목사인 제가 부족하고, 문제가 있다면 제가 문제가 있을 뿐이지요. 제가 더 주님을 의지하지 않고, 더 지혜롭지 못하고, 더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우리의 공동체가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 우리 한 분 한 분이 기도의 자리를 회복하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서 보시기를 바랍니다. 나를 정당화하려고 하는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면 교회는 더 건강한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