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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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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4-09] 다시 성경으로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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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전주완산교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08회   작성일Date 23-04-09 14:40

    본문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마24:35) 주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오늘날 과학 문명은 우리의 생각의 속도보다 빠르게 변하고, 눈 깜짝할 새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시대가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시대가 변하면 변할수록 더욱 붙들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기 위해 늘 우리가 힘써야 할 것이 있는데 하나는 매일 매일 묵상하는 것과 성경 읽기, 그리고 말씀을 배우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성도님들, 삶 공부에 모두 다 참여하여 은혜받기를 바랍니다.

    그 가운데 성경을 읽을 때 몇 가지 중요한 원칙을 가지고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영화나 뉴스에 나오는 이단이나 사교들을 보면 성경을 굉장히 많이 읽고, 배우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병리적인 집단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것은 성경을 잘못 읽고 배우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읽을 때 성령의 조명을 받지 않고 성경 읽는 것이 바로 자유주의적 성경 읽기입니다. 반면에 성령의 조명에만 의지하는 것은 반지성주의적 성경 읽기가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성경을 읽어야 할까요?

    첫째, 신학적 역사적 맥락 속에서 성경 읽기입니다. 성경은 진공상태에 주어진 것이 아니라 이 땅에 실존했던 사람에게 주어졌고, 그 시대에 살던 사람들에게 그 시대의 문화적 언어로 주어졌습니다. 따라서 성경을 읽을 때 역사적 맥락, 문화, 정치, 종교, 즉 삶의 자리를 이해하며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인본주의가 아닌 신본주의적 성경 읽기입니다. 인본주의적 성경 읽기는 나 중심의 성경 읽기입니다. 성경을 이용하여 나의 욕망을 채우거나 나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읽는 것입니다. 번영신학이나 이단들이 바로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성경을 읽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내 생각을 바꾸고 내 삶을 바꾸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읽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신본주의적 관점으로 성경을 읽는 것입니다.

    셋째, 통전적 성경 읽기입니다.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맥을 알고 성경을 읽는 것입니다. 창조, 타락, 구속, 회복이라는 구속사적 관점이나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언약 신학적 관점으로 성경을 읽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숲을 보고 나무를 보는 방식으로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먼저 성경 전체의 맥락을 이해하고, 권별로 성경을 읽고 이해하고, 그다음에 장 절을 읽고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성경을 읽을 때,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고, 자신을 합리화하기 위한 인본주의적 성경 읽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나를 복종하는 신본주의적 성경 읽기를 하고, 전체의 목적을 알고 성경을 읽음으로 말씀을 삶으로 살아가는 능력 있는 우리 모든 성도님이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