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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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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2-06] 무속신앙(샤머니즘)과 기독교의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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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전주완산교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18회   작성일Date 22-02-06 15:15

    본문

    요즘의 화두가 무속, 무당이야기입니다. 샤머니즘입니다. 샤머니즘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시베리아와 동북아시아 일대에서 보편적으로 우세한 원시 종교입니다. 이상하게 유럽은 이런 샤머니즘이 없습니다. 샤머니즘을 한 마디로 설명하기는 쉽지 않지만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면 샤먼(shaman) 즉 무당(巫堂)을 통해서 신과 접속하여 인간의 길흉화복에 대해서 점을 치거나 그것을 기원하는 종교입니다.

    기독교는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우리의 필요를 채움 받고, 지혜와 능력과 은혜와 복을 공급을 받습니다. 그러나 거기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통해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고 순종함으로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을 구현하여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하나님의 통치)를 이루어 정의롭고 공의로운 세상을 이루어가는 것이 기독교 복음의 핵심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목적을 이루어 가는 동안에 성도들의 삶과 인격이 점점 주님을 닮아가서 이기적이고 독선적인 모습이 이타적이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책임적 존재로 성숙해 갑니다. 

    샤머니즘과 기독교의 공통점은 신과 접속하고 신을 이용하는 것은 비슷합니다. 그러나 샤머니즘과 기독교의 차이는 분명합니다. 샤머니즘은 오직 자기 자신 만의 현세적이고, 지극히 이기적인 복을 구하는 것이라면 기독교의 복음은 나와 네가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이루며, 서로가 서로를 세워가는 공적 책임을 가지고 살아가는 세상을 지향합니다. 뿐만 아니라 샤머니즘은 각 개인의 인격적 성숙이나, 자기가 접속하는 신의 성품을 닮거나, 추구하는 것이 없습니다. 오직 자기 자신의 문제 해결과 욕망을 추구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반면에 기독교는 하나님과 교통하는 동안에 점점 주님을 닮아가고, 섬김과 희생을 소중한 덕목으로 알고 이웃과 공동체를 건강하게 세워갑니다. 

    우리나라에 공존하고 있는 3대 종교인 불교, 유교, 기독교의 공통점은 각각의 종교의 밑바탕에 샤머니즘이 있는 것입니다. 어떤 학자는 바로 샤머니즘이 그 저변에 있기 때문에 종교가 쉽게 발흥을 한다고 말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우리 기독교 안에는 여전히 샤머니즘적인 요소가 강하게 자리하고 있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의 기독교가 더 성숙하기 위해서는 우리 속에 있는 샤머니즘 적 요소를 제거하고, 하나님과의 교통을 통해서 우리 성도님들이 주님을 닮아가고, 공적 책임 의식을 가지고 이 땅에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을 지향하여 나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 교회는 이 세상에 희망을 주고, 감동을 주는 처음 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