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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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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2-05] 하나님의 사랑과 예정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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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전주완산교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58회   작성일Date 23-02-03 11:50

    본문

    우리의 삶 가운데 최고의 감사가 있다면 나 같은 죄인을 영원 전에 택하여 주사 은혜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일 것입니다. 만입이 있어도 그 은혜에 대한 감사를 다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 편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정했다는 사실에 하나의 질문이 있습니다. 우리를 예정했다는 것은 구원받을 사람과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 결정된 운명론인가? 또 성경에 보면 “섬길만한 자를 택하라.”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가족이 구원받으리라.”와 같은 우리의 자유의지로 인한 선택의 기회가 많은데, 구원이 예정되었다면 이런 선택은 의미가 있는 것인가? 그리고 또 한 가지 질문은 구원받은 사람,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 결정되었다면 전도할 필요가 있는가?

    이런 질문에 100% 대답을 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의 선택과 유기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한 예를 들면, 어느 나라의 왕자가 시골 마을에 행차를 하다가 한 처녀가 마음에 들어서 청혼합니다. 그때 이 처녀는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야 이게 웬 떡이냐?’ 하면서 수락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거절 할 수도 있습니다. 처녀는 수용과 거절을 다 할 수 있습니다. 수락하면 그 인생의 팔자가 고쳐지고, 한 나라를 다스리는 왕자의 왕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거절하면 그냥 시골 처녀 그대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런데 처녀는 마음이 소박하고, 욕심이 없으므로 그저 평범한 삶을 살고, 그것이 진정 행복으로 알고 거절했다고 가정을 합시다. 그런데 이미 처녀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박혀 있던 왕자는 처녀를 포기하지 않고 매일 매일 편지를 써서 보내고, 아름다운 꽃을 준비하여 사랑을 표현하여 보내는 등,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구애하니까 처녀도 왕자에 대해서 마음을 열고 왕자를 사랑하게 되어 마침내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처녀는 그때부터 신분이 처녀에서 한 나라의 왕비가 되고, 왕궁에서 살게 되었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처녀가 이렇게 행복하게 사는 것이 내가 똑똑하고 내가 수용했기 때문이지 라고 생각할까요? 아닙니다. 이 처녀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왕자가 고마운 것입니다. 왕자가 나 같은 사람을 찾아오시고,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행복하게 해주었구나! 나의 나 된 것이 왕자님의 은혜구나!

    하나님의 예정은 내 자유의지를 헤치지 않으면서 그러나 그 의지보다 하나님의 사랑이 선행한 교리입니다. 내가 결정을 잘해서가 아니라 영원 전부터 나를 사랑한 그 사랑 때문에 여러 가지 환경을 통해서 나를 찾아오시고 만나주신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예정을 그렇게 바라보면 어떨까요? 내가 수용할 수도 있고, 거절할 수도 있지만, 그러나 그보다 나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사랑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구원받은 것이 아닐까요? 우리는 그것을 창세 전에 예정하신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