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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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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목양칼럼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22-12-11] 선교사의 발자취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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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전주완산교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75회   작성일Date 22-12-09 10:19

    본문

    우리 전주완산교회는 1926년 두 분의 장로님과 13가정의 27명의 성도로 시작되었습니다. 1927년 미국 남장로회 파송 선교사인 위인사 선교사님이 우리 교회의 초대 담임목사가 되어 교회를 섬기셨습니다. 위인사 선교사님이 사역을 할 때, 그의 누이인 위애미 선교사도 열정을 가지고 교회를 섬겼습니다.

    위인사 선교사와 함께 동역했던 위애미선교사는 전주완산교회는 1930년대에는 주일학교 소년 반 모임이 부흥하여 1개 반에서 4개 반으로 늘어나고 전체적으로는 35명이 모일 정도로 부흥했습니다. 또 그녀가 섬겼던 여성전도회는 일 년 동안 하나의 전도회를 네 개로 나눌 정도로 부흥하였고, 1928년 4월에서 1929년 4월까지 일 년 동안의 헌금 내역이 나오는데 지금의 전주완산교회의 터를 마련하기 위해 헌금을 하였는데, 일 년 전체 헌금이 128옌(약 128만원)인데 그중에 교회 건축 기금으로 60옌(약 60만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적지 않은 건축헌금은 한국인 의사 부인이 인형 옷을 팔아 모았고, 가난한 성도들의 눈물과 기도의 헌신의 결과였습니다. 오늘의 전주완산교회는 선교사님과 그들에게 훈련된 그 당시의 성도들의 땀과 눈물과 기도의 산물임이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위인사 선교사님은 한국인 목회자를 세울 때 선교 지원을 받지 않고 자립 목회의 원칙을 가지고 우리 교회 최초의 한국인 목사인 곽진근 목사를 동사 목사로 사역을 하면서 목회를 가르치고, 나중에는 그분이 목회할 수 있도록 성도들에게 부양을 부탁하였고, 성도들은 가난함 속에서도 목사가 목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함으로 처음부터 자립목회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두 분 선교사님의 사역을 보면 사도 바울의 고백이 생각납니다. “주 예수께 받은 사명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이들은 자신을 희생해서 오직 영혼을 구원하고, 교회를 세워가는 분들이었습니다. 선교지의 사역이 확장되어 선교비가 더욱 필요할 때 오히려 고국 선교부에서는 선교비를 줄였던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두 분은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며 믿음으로 선교하였습니다. 이런 희생과 더불어 두 분은 철저하게 전 성도에게 성경을 읽히고, 성경 공부를 통해 주님의 제자로 양육했던 흔적을 보게 됩니다. 이들의 희생과 사랑의 수고로 우리 교회는 지금의 전주완산 교회가 되었습니다. 두분의 선교사님의 희생과 섬김, 그리고 그 당시 초기 교회의 신앙의 선배님들의 눈물의 기도와 헌신이 지금, 우리 전주완산교회가 되었습니다. 백주년을 맞으면서 세상에 희망을 주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 선교사님의 사역과 믿음의 선배들의 섬김과 삶을 본받아 우리 모두가 영혼을 사랑하고 섬기는 삶을 살기를 소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