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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목양칼럼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22-08-21] 열린 교회로 가는 길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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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전주완산교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78회   작성일Date 22-08-19 13:55

    본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합니다. 그러나 그 복음을 전하는 방식은 항상 그 시대와 문화에 따라서 민감하고 유연하게 갖추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전통적인 교회와 세상의 관계는 세상을 변화 시켜야 하는 대상, 또는 우리의 전도의 대상, 아니면 영적 전쟁의 대상으로 보아왔던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점점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볼 때 높은 성처럼 보기 시작했고, 그들만의 천국을 누리는 하나의 집단처럼 보아 왔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교회와 교회 밖 이웃들의 거리는 멀어지고, 선교의 문은 닫혀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최근에 실시한 교회 신뢰도에 대한 설문조사에 정확하게 반영된 내용입니다. 목회엔 데이터의 조사에 의하면 일반 사람들이 교회(기독교인)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좀 거리를 두고 싶은 대상이다.” 라고 대답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교회 밖의 영혼들에게 복음을 증거 해야 합니다. 그것은 교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고 사명이며 교회 존재의 목적입니다. 그러나 이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어 보자는 것입니다. 세상을 이제는 한 시대, 한 공간에 살아가고 있는 소중한 이웃으로 보고, 공동체의 한 일원으로 보자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의 필요가 무엇인지를 민감하게 발견하고 교회가 이제는 그들에게 다가가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그런 교회를 열린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일에는 전 성도님들이 함께 나와 하나님을 예배하지만, 주중에는 교회의 닫혀 있는 공간들을 열고 이웃과 소통하고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성도와 이웃이 함께 고통의 의미와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마을 도서관’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이웃들이 교회를 찾게 하고, 교회는 자연스럽게 이웃에게 다가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카페를 통해서 지역과 정보의 소통 공간, 문화예술의 공간, 여가와 쉼의 공간, 만남과 대화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 등이 한 예가 될 수 있습니다.

    교회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고 있는데, 100주년을 위한 준비를 잘해서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해 오셨는지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역사를 발판으로 중요한 것은 우리 교회가 미래가 있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도 우리 교회는 적극적으로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해 열린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학교에 예산 지원을 무조건 많이 해주는 정도가 아니라 발상의 대 전환이 필요합니다. ‘악기 교실’을 통한 문화 활동으로 교회 밖 이웃의 청소년들을 섬기고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런 과정들을 통해서 우리 교회에 다양한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고 훈련하여 그들을 교회의 일꾼으로, 예배 사역의 주역으로 세워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즘 청소년들에게 가장 큰 관심인 축구를 통해서 ‘축구 교실’ 등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이런 열린 교회가 되는 구체적인 전략과 생각의 대 전환이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