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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목양칼럼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22-05-15] 거기서 나오라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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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전주완산교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40회   작성일Date 22-05-13 13:20

    본문

    하나님의 나라는 추상적이거나 관념적이지 않고, 지극히 현실적이고, 역사적이고, 실재적입니다. 영원 전부터 하나님은 삼위일체로 존재하셨는데 이는 완전한 사랑으로 완전한 하나 됨의 공동체로 존재하셔서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께서 만물과 우주를 창조하시고 바로 그 하나님의 충만한 영광이 세상 속에 발현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중심이 되고, 하나님으로부터 구속함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구원의 자유를 무한히 누리면서 서로를 존중히 여기고 격려하고, 세워주면서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비전을 가지고 가장 먼저 이스라엘을 하나님 나라의 유형국가로 세우기 위해서 에굽에서 노예 생활로 고통 받는 이스라엘을 출애굽하고, 약속의 땅 가나안을 허락하셨습니다. 그곳에서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로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이 되어 하나님의 유형국가가 되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탄이 구축한 거대한 제국주의에서 가장 밑바닥인 노예로 살았습니다. 사탄의 나라의 구조는 피라미드 시스템입니다. 피라미드 맨 꼭대기에 인간 왕이 있습니다. 똑같은 인간인데 왕, 또는 신의 행세를 하면서 나머지 사람들을 지배하고 압제하면서 권력과 부를 독점합니다. 그 다음 단계에 있는 사람들은 그런 왕을 신봉하고 그 대가로 그가 주는 부스러기를 받아 호위호식을 하는 귀족들입니다. 그 다음 단계가 평민들이고, 그 다음 단계가 하층민들, 그리고 맨 밑에 있는 사람들이 노예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바로 그런 사단이 심어 놓은 피라미드의 시스템의 제국주의를 재구성, 재편성하여 하나님이 중심이 되고,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를 힘입어 서로를 존중하고 세워주면서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역사 속에서 사단은 끊임없이 그와 같은 하나님 나라가 되기를 거부하고, 제국주의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과거 봉건주의, 군사독재시대, 북한의 공산주의가 그런 형태입니다. 피라미드의 최고의 꼭대기에 있는 사람이 모든 권력과 부를 독점하고, 국민들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통제하고 압제하고 지배합니다. 요한계시록을 보시면 그 꼭대기에서 온갖 권력과 부를 독점하는 세력을 ‘바벨론’ 이라고 말씀합니다. 그 바벨론은 “귀신의 처소이고,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계18;2)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은 강력하게 우리에게 경고합니다.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계18:4) 우리는 사단의 제국주의가 주는 안전감, 달콤함의 유혹을 단호하게 물리치고, 거기서 나와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우리 모두가 한 형제가 되어 함께 하나님을 예배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 속에 드러내는 하나님 나라의 대행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