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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목양칼럼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22-05-08] 교회가 세상과 관계 맺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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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전주완산교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59회   작성일Date 22-05-06 09:11

    본문

    코로나 펜데믹과 대선 기간을 지나는 동안 ‘한국 교회 신뢰도’ 가 급격한 것으로 조사 되었습니다. 국민일보와 사귐과 섬김 부설 코디연구소가 여론 조사 기관인 ‘지엠컴리서치’ 에 의뢰해 지난 3월 31에서 4월 4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독교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조사’ 결과 한국교회 신뢰도는 18.1%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년 전 기독교 윤리 실천운동에서 조사한 31.8%보다 13,7%나 낮아진 수치입니다. 설문 분석 결과 정부의 코로나 방역 지침과 대선에 대한 일부 교회의 모습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었습니다. 기독교에 대한 호감도는 25.3%로 3대 종교 중 가장 낮았습니다. 천주교는 65.4%, 불교는 66.3%였습니다.

    기독교에 대한 호감도가 낮은 원인을 물었을 때 1) 교회 지도자들의 비윤리적인 삶(50,2%) 2)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언행( 34.0%) 3)재정 투명성과 교인들의 윤리적인 삶의 부족( 27%)이었습니다. 이 세 가지를 정리하면 삶으로 증명되지 않는 신앙과 배타적인 이미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한국 초기 교회는 조선 왕조 500년 동안 지배해온 유교의 양반 문화로 인하여 차별과 억압을 받던 사람들을 교회는 무조건 환대하고, 품어주고, 한 공동체의 가족으로 맞아 주었습니다. 그래서 백정이 우리나라 최초의 의사가 되었고, 한 집안의 머슴이 주인과 함께 신앙생활 하다가 먼저 장로가 되고, 나중에는 목사가 되어 많은 교회를 개척하고 신학교를 세우는 일들이 벌어졌으며, 그 당시 숫자에도 들어가지 않는 여성들을 받아주고 교육해서 한국의 지도자로 세우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까닭에 교회는 세상의 희망과 감동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한국 교회는 너무나 부끄럽게도 차별과 배제와 혐오의 진원지가 되었고, 일반 사람들이 좀 거리를 두고 싶은 사람들, 좀 사기꾼과 같은 집단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목회엔 데이터연구소 조사결과) 이런 현실을 인식하고 이제는 교회인 저와 여러분들이 세상과 관계 맺는 방식을 다시 원래 하나님께서 주신 방식으로 회복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 하나님의 방식이 무엇일까요?

    하나는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희생입니다. 권리를 주장하는 것에서 희생을 통해, 국가나 사회적인 공동체를 세워가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은혜입니다. 교회 밖 이웃들을 영적 싸움의 대상이나 전도의 대상으로만 보지 말고 먼저는 그들을 사랑과 섬김의 대상으로 보고 은혜(값없이 주는 사랑)를 베푸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환대입니다. 누구든지 받아주고 품어 주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럴 때 교회는 다시 세상에 희망을 주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