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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목양칼럼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22-04-17] 교회 창립 96주년을 맞이하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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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전주완산교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27회   작성일Date 22-04-15 13:11

    본문

    4월 15일은 우리 교회의 창립기념 일입니다. 1926도에 설립된 전주 완산 교회는 올해로 96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이제 1세기인 백주년을 4년 앞두고 있습니다. 그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통해서 많은 영혼들을 구원하고, 그들을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서 전국각지와 세계 열방 가운데서 하나님의 나라의 전사가 되어 지금도 주님의 귀한 동역자로 쓰임을 받고 있습니다.

    96년의 역사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 교회를 중심한 지역의 사회적 환경은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고, 지금도 그 변화는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한 때 수천 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교회 주변 초등학교는 이제 전체 학생 수가 몇 십 명밖에 되지 않는 학교가 되었고, 교회 주변은 점점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동안 교회를 구성하는 성도님들은 교회가 위치한 완산동 주변을 삶의 터전으로 살던 분들이었는데 지금은 교회에 출석하시는 분들의 3/4정도는 교회주변이 아니라 교회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오시는 분들입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의 역사가 진행됨에 따라 교회를 구성하는 성도님들의 연령이 높아서 우리 교회는 고령 성도님들이 많습니다. 코로나가 진행되는 동안, 출산한 성도 보다, 천국에 가신 성도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회학적 현상의 변화 속에서도 우리 교회는 전주에서 영적인 어머니 교회로서의 역할을 최선을 다해서 해왔고, 지역 교회와의 연합과 사업에도 늘 최선을 다했고, 여기에 우리 성도님들의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백주년을 앞두고, 한 세기의 역사를 가진 교회로서, 그 동안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시고, 역사하셨는지, 어떻게 은혜를 베푸셨는지를 잘 정리하고, 매듭을 짓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교회는 백주년 기념 위원회가 조직되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역사를 통해서 오늘 현재를 바르게 살아갈 수 있고, 밝은 미래를 펼쳐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 교회는 백주년을 맞이하면서 미래가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 성도님들의 삶과 섬김과 봉사가 너무 귀하게 아름답지만, 거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영혼을 섬기는 사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가정이 교회가 되고, 목장이 살아나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 밖의 이웃들을 전도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교회는 의미 있는 공동체로 존재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의 필요가 무엇이고, 우리교회가 이 지역사회와 이웃에게 어떤 섬김을 해야 할 것인가를 기도하고 찾아서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교회는 외로운 섬과 같은 교회가 아니라 어머니 품속과 같이 품어 주는 교회, 아둘람 공동체와 같은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미래가 있는 우리 교회입니다. 이런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를 받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