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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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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4-03] 성경을 바르게 읽고 영적 유익함을 얻는 길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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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전주완산교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87회   작성일Date 22-04-01 16:16

    본문

    장기화된 코로나 펜데믹은 우리로 하여금 더불어 있는 시간 보다는 홀로 있는 시간을 많게 하고 있습니다. 홀로의 시간은 두 가지의 가능성을 갖게 합니다. 하나는 외로움(loneliness)과 또 하나는 고독(solitude)입니다. 외로움은 ‘혼자 있음에 쓸쓸함’으로 공동체를 허무는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고독은 공동체를 창조하는 힘을 만듭니다. 고독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내면의 존재가 넉넉하고 풍성해집니다. 그런 공동체를 건설하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바로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는 시간이 많아지고, 깊어질수록 우리의 영혼은 더욱더 풍성해집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을 때, 대 전제는 성경은 매우 유익한 책임을 알고 읽는 것입니다. (딤후 3:15-16)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지식과 정보와 지혜가 다 성경책에 들어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뜻대로 사려 하는 성도에게는 성경책 보다 유익한 책이 없습니다.그렇지만 성경을 무조건 읽는다고 해서 그런 영적 유익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을 읽을 때는 다음과 같은 관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는 숲을 보고 나무를 보듯이 읽어야 합니다. 전체적인 숲을 보지 않고 부분적으로만 성경을 읽을 때 우리는 얼마든지 성경을 통해서 내 생각을 바꾸고 순종하여 변화되기보다는 성경을 이용하여 나의 어떤 목적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성경을 읽을 때 신약 적 관점에서 구약을 읽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인데, 계시의 통일성과 점진성이 있습니다. 복음이라는 계시가 구약과 신약에 다 있습니다. 이것이 계시의 통일성입니다. 그런데 구약에서는 그것이 보이지 않거나 희미합니다. 그러나 점점 신약으로 오면서 그 계시가 밝히 드러나게 됩니다. 이것이 계시의 점진성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신약 적 관점에서 구약을 읽어야 합니다.
    셋째는 성경을 읽을 때 두 가지 극단을 피해야 합니다. 성령의 조명을 받아 성경을 읽어야 하는데, 성령의 조명을 받지 않는 성경 읽기는 인간의 이성과 합리만을 주장하는 자유주의로 빠지게 쉽고, 성령의 조명만을 의지하고 성경 본문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무시하면 반지성적 신앙, 신비주의적 신앙으로 빠지게 됩니다.
    네 번째는 성경을 읽을 때 창조, 타락, 구속, 그리고 주님의 재림을 통한 완성이라는 구속사적인 관점으로 읽어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유익한 책입니다.
    이와 같은 관점으로 성경을 읽을 때 우리는 보다 더 정확한 하나님의 뜻과 구원의 경륜을 알게 되고, 주님께 더욱 가까워 질 것입니다. 그리고 내면이 풍성해짐으로 지체들을 사랑하고, 공동체를 아름답게 세워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