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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목양칼럼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24-05-05] 다시 희망의 공동체로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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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전주완산교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7회   작성일Date 24-05-03 11:00

    본문

    역사 속에 처음 교회의 탄생은 그야말로 어둠과 절망의 끝에 탄생했습니다. 처음 교회의 시작이며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주님의 열두 제자가 그리스도를 주로 믿을 때 그들의 믿음의 대상인 예수 그리스도는 정치범으로 가장 중죄인의 형틀인 십자가에 처형됨으로 예수님은 반란자요, 혁명가로 오해되었고, 따라서 그 주님을 믿는 기독교는 불법 종교가 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이 살아계실 때는 수많은 기적과 치유가 일어나고, 그것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따랐는지 모릅니다. 아마도 제자들은 바로 그 예수님 때문에 늘 든든했습니다. 자부심도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죽음 이후에 그들이 믿는 종교는 불법 종교가 되었고, 제자들은 방문을 잠그고 있는 채, 모든 것이 끝났고, 더 이상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치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는 로마와 종교적 권력을 가지고 있는 유대는 공동으로 연대해서 예수를 죽였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두려웠습니다. 특히 베드로는 자기의 집과 직업을 다 버리고 3년이나 주님을 따랐습니다. 광신도처럼 따랐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이 다 소용이 없었습니다. 대신에 패배감, 낙망, 절망, 고독이 그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다 끝났고, 베드로를 비롯한 열두 제자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약속하신 성령이 임했습니다. 요엘 선지자가 예언한 그 예언이 이루어졌습니다. 자녀들은 예언하고,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늙은이는 꿈을 꾸고, 남종과 여종에게 성령이 임하고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이 구원받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세상에서는 끝났다고 하는 그 시간에 하나님은 당신의 놀라운 역사를 새롭게 시작하신 것입니다. 세상에서 끝났다고 하는 그 시간에 성령이 임하니까 다 죽었던 사람이 살아나서 천지 사방으로 나가서 복음을 선포하고, 교회가 세워지기 시작할 때, 거대한 지상의 로마 군대가 그들을 막을 수 없었고, 마침내 그 강력한 복음이 로마를 뒤집었습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끝날이 시작의 시각입니다. 종말이 새로움의 시간입니다. 코로나 이후, 교회마다 영적 동력이 떨어졌습니다. 제도권 교회를 떠나 나 홀로 신앙생활 하는 사람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신앙 세대의 단절이 심해졌습니다. 그런데 성령이 임하면 그 모든 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새로운 생명이 흘러넘치고,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가장 절실하고도 필요한 것은 바로 성령님의 임재와 역사입니다. 성령님이 임재하시고 역사하시면, 우리 교회는 다시 희망의 공동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다시 기도의 자리를 찾으십시다. 그리고 부르짖고 간구합시다. 성령님은 임하시고 역사하실 것입니다. 세상은 끝났다고 할 때 우리 교회는 새롭게 일어서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