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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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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2-11] 희망의 역사관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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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전주완산교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25회   작성일Date 24-02-11 10:44

    본문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느냐?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같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을 믿으면서도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모습과 방식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극보수에서 극진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삶의 방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갈수록 이런 양극화 현상은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같은 기독교안에도 적지 않은 갈등과 대립이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그리스도인들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의 차이 때문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을 보면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비관주의적인 세계관입니다. 비관주의적 세계관은 우리가 몸담고 있는 이 세상을 심판 받을 세상으로 보는 세계관입니다.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우리가 마주하는 모든 만물과 세상은 다 불타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런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생각 속에는 주어진 현실이나 역사에 대한 책임감이 부족할 수 없고, 역사적 현실 속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려고 하는 것 보다는 역사의 마지막, 그 미래에만 관심이 많습니다. 지금 우리가 처한 역사적 현실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게 여겨집니다. 주님이 언제 오시는가? 666이 뭔가? 주님이 오시는 징조가 무엇인가? 여기에만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 역사적 현실에 대해서 책임성이 부족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등한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하나의 역사관은 낙관론적인 역사관입니다. 인간의 이성과 지혜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갈수록 진보하고 발전한다는 역사관입니다. 낙관적 역사관을 가지면 초월적 세계에 관심이 없습니다. 이 세상을 더 아름답고, 화려하게 만들어서 지상의 천국을 만들려고 합니다. 그런데 지상의 천국이 가능하겠습니까? 지금 기후 위기로 탄탄대로와 같은 미국도 흔들리고, 전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전쟁의 소문은 갈수록 많아지고 있습니다. 낙관적 역사관은 초월적 세계와 존재에 대해서 관심이 부족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가져야 할 역사관은 무엇일까요?
    희망의 역사관입니다. 물론 이 세상에 악이 존재합니다. 사단이 이 세상의 왕노릇합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전쟁이 일어나고, 만물도 신음하고 고통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십자가의 대속적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악의 근원인 사단을 심판했고, 마침내 재림하셔서 완전히 악의 세력을 결박하고 잃어버린 에덴을 회복하여 새 하늘과 새 땅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역사관입니다. 바로 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지금 역사적 현실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대리자로 존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