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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목양칼럼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24-01-28] 교회는 좀 불편한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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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전주완산교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62회   작성일Date 24-01-26 07:54

    본문

    교회는 주님을 믿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렇다고 교회는 천사와 같은 사람들, 의인들만 모인 곳은 아닙니다. 물론 교회를 구성하는 성도 한 분 한 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요, 그 믿음으로 인하여 하나님은 우리를 의롭다 인정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불완전합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구원을 이루어가야 합니다.(빌2:12)

    우리가 그렇게 구원을 이루어가는 여정 가운데 있기에 우리 성도 한 분 한 분이 다 여전히 불완전합니다. 그 불완전함으로 인하여 우리가 알지 못하는 가운데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좀 불편한 공동체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조금씩 아름다워지는 공동체를 이루어가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점점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의 마음이 긍휼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지체의 아픔이나, 어려움에 대해서 참여하며 담당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보다는 다른 성도의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면서 점점 더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유연한 태도를 갖는 것입니다. 사실,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모든 사람을 보면 같은 주님을 믿고, 같이 신앙을 고백하지만 생각이나 믿음의 정도나, 영성의 색깔이나, 살아온 배경이 같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나와 생각이나 삶의 방식이 좀 다를지라도 좀 기다려주고 참아주는 유연한 태도가 서로에게 필요합니다.

    그리고 진리의 문제가 아니면 정죄하는 분위기보다는 용납하는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것, 이단의 내용을 퍼뜨리는 것, 공동체를 의도적으로 깨뜨리려는 것은 용납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권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외에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하고 조금 더 기다려주고 이해하려는 용납하는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적극적으로 가져야 할 태도가 필요한데 그것은 서로를 위해 중보기도 해주고, 축복해 주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면, 기도의 대상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습니다. 교회는 좀 불편한 공동체임을 이해하고, 불편함 속에서 용납하고 이해하고, 성령 충만함으로 축복하고 기도하며 조금씩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어가는 우리 교회의 식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