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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목양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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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1-21] 생명체인가? 조직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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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전주완산교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43회   작성일Date 24-01-19 13:10

    본문

    교회와 세상의 모임과의 차이는 교회는 생명체(organism)이지만, 세상의 모임은 조직체(organization)라고 하는 것입니다. 물론 교회도 조직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조직만 존재하면 교회와 세상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조직위에 더 중요한 사실은 교회는 생명체라고 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임은 인간의 이해관계에 따라 정해진 조직이 있고 규칙이 있습니다. 그 조직과 규칙에 따라 움직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불만이 없습니다. 그런 조직에 동의한 사람들의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생명체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말씀합니다. 교회가 생명체일 때 회복과 구원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불신자가 구원받는 것, 믿음이 약한 분이 강해지고, 상한 자가 고침을 받고, 깨어진 관계는 회복되는 역사, 이것이 바로 생명의 역사입니다. 이런 역사는 생명체에서만 일어납니다. 그런데 이런 역사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성령님이 다스리고 주장하도록 해야 합니다. 성령님의 역사는 나 자신을 초월하고, 동시에 나의 이기적 충동을 억제하고, 대신 타인이 필요를 보게합니다.

    그런 성령님의 역사가 일어나 진정한 생명 공동체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회를 구성하는 성도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유연한 마음, 부드러운 마음을 가질 필요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간절히 기도가 필요하고, 그것이 일상이 되어야 합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믿음의 기도를 통해서 역사하시고, 운행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유연함과 일상이 된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성령님이 역사할 때 우리 교회는 사람을 얻고 살리는 생명의 공동체가 됩니다.

    예를 들면 생명체에서는 어떤 아기가 맹장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면 생명체는 그 아기의 수술 상황에 성령님께서 감동해 주시고, 인도하시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입니다. 처음부터 아기에 대한 계획이 없었고, 수술을 위한 예산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성령의 감동을 따라 반응하고 순종하여 마침내 아기를 수술하여 살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조직체에서는 그런 아기의 수술에 아무런 책임이 없습니다. 그 아이를 수술하기 위한 예산이 처음부터 없었고, 조직의 규칙의 범위에서 밖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생명체와 조직체의 차이입니다.

    교회는 조직도 물론 필요하지만, 그 조직 이전에 생명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건강한 교회는 하나님의 생명이 흘러가는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이 흘러가기 위해서는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영적 토양이 필요합니다. 그 영적 토양은 경직된 마음이 유연한 마음이 되고, 기도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새벽으로 저녁으로 기도하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기도보다 성령님보다 앞서지 않고, 성령님의 역사를 제한하지 말고, 성령님이 마음껏 역사하는 교회가 되어 하나님의 생명을 흘려보내는 우리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