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주완산교회
로그인 회원가입
  • 선교
  • 선교지소식
  • 선교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선교지소식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미얀마 은성관 선교사님 선교지 소식입니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전주완산교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51회   작성일Date 23-04-06 16:15

    본문

    선교편지 2023-2(3월)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평강을 전합니다

    지난 3월도 지키시고 인도하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3월에도 하나님을 향한 열정과 열방을 향한 긍휼의 마음으로 동역해주시고 선교사의 삶을 살수 있도록 귀한 사랑 베풀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미얀마의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제가 출석하는 양곤한인중앙교회와 사역공동체인 따웅다공 메모리얼교회, 크리스티안 아가페교회, 보가발라 빈민촌, 샨주 인레교회에서는 3월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영혼구원의 역사와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지속되었습니다.

    요사이 지인들이 보내주신 벗꽃을 비롯한 봄풍경 사진으로 고국에는 생동하는 봄기운이 완연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미얀마는 현재 3개월째 비가 내리지 않는 건기의 최정점을 달리고 있습니다. 한 낮 기온 40도를 기록하며 외부활동을 할 수 없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으며 앞으로 한 달 반 이런 시간을 이어가다 우기를 맞을것입니다.

    정치, 경제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평년보다 높은 건기의 날씨에 이 땅 영혼들이 더 큰 고통 당하지 않도록 함께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벌써 2년 하고도 2개월을 훌쩍 넘긴 미얀마의 구테타 시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군정과 민주진영의 갈등과 반목의 골은 깊어지고 있으며 희생자의 숫자는 이제 계수할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침략에 의한 국권의 상실이면 모든 국민들이 힘을 모아 국난을 극복할것인데... 이데올로기와 자기 배를 채우려는 지도자들에 의한 쿠테타와 내전 상황에 자국민들끼리 총칼을 겨누고 반목과 갈등이 이어지니 참으로 안따까울 뿐입니다.

    교전지역에서의 군정과 민주진영의 공방은 계속되는 가운데 양곤을 비롯한 대도시에서도 민주진영에 의한 군정파 암살과 기습공격 그리고 이를 색출하기 위한 무차별 폭압이 더욱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는 이들의 불특정 다수(특히 외국인 타겟)를 향한 강력범죄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세금징수와 차적조회를 위한 전국 차량 번호판 교체사업, 송전탑 폭파와 전력수급 불안정으로 전기 차단 시간이 하루 10시간을 넘어서며 이루 말할수 없는 고통의 시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의 미얀마에서 이방인 선교사로 삶을 살아가는 저로서는 이 땅에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공의로우신 은혜가 강물같이 임하기를 아뢸뿐입니다.
    일상생활과 사역 가운데 우리 하나님 안전으로 지키시고 보호해주시며 미얀마 민주화의 봄이 속히 오도록 동역자님께서도 계속해서 함께 아뢰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2. 코로나와 쿠테타로 모든 것이 멈취버린 미얀마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교민 사회가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이 땅을 살아내기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내서 나아가고 있습니다.

    먼저는 미얀마선교사회(미선회)에서는 작년 4월부터 두 달에 한 번씩 정기모임을 시작한 뒤로 3년만에 MK(mission kids)를 동반한 선교사 체육대회를 가졌습니다.

    선교사 50여명과 자녀들 30명 총 80여명이 참석한 체육대회는 조촐하지만 몇가지 종목과 선물 나누기,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이 땅과 영혼들을 품고 나아가는 거룩한 동역의 길에 선 동역자들끼리 서로 격려하며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뚫고 다시 힘차게 사명을 감당하며 나아가기를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참고로 미얀마 등록 선교사 총수 350명 중에 코로나와 쿠테타로 철수한 선교사들을 제외한 현재 미얀마에 재입국하여 150여명이 사역하고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시간을 버텨내고 있는 교민사회 자영업자들은 작년 재미얀마소상공인 연합회를 출범하고 코로나와 쿠테타로 인해 어러움을 격고있는 현 상황을 극복하고자 서로 협력하고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자립선교를 지향하는 몇몇선교사들과 크리스챤 교민들이 이 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양곤시내 노스다곤에 위치한 보무바투 아파트 단지내에서 재미얀마소상공인 연합회(KAMEM) 주최로 KOREAN FLEA MARKET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날 행사에는 재미얀마소상공인연합회 소속 회원사와 일반참여 등 20개 업체(총26개 부스)가 참여하였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많은 교민들과 행사 소식을 접한 노스다곤 현지 주민들이 참여하고 호응하였습니다.

    행사는 주로 교민 소상공인회원사 업소에서 준비한 먹거리와 화장품, 코스메틱, 패션, 의류, 가방, 잡화, 농산물, 등을 판매하였으며 양곤한인중앙교회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료침술 부스도 운영하여 교민들과 미얀마 현지인들에게 침술봉사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였습니다.

    주님 우리에게 허락하신 복음의 땅, 약속의 땅. 미얀마에서 정치적, 경제적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선교사들과 크리스챤들, 나아가 우리 교민듵이 고난의 시간을 이겨내고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할수 있도록 우리 하나님께서 힘과 지혜와 능력주시길 함께 아뢰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지난 1월말 시작된 따웅다공의 대은아가페 교회가 순조롭게 건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현지인 사역자 보일링목사와 한국인 건축업자가 일주일에 세 번씩 교회건축현장에서 만나서 소통하며 이 땅 영혼들을 구원하고 하나님께 아름다운 성전을 올려드리며 현지 성도들에게 꼭 필요한 교회를 건축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건축사역을 위해 한국의 대은교회 김종옥목사님과 성도님들 그리고 현지 보일링목사님과 성도들이 밤낮없이 기도하며 아무 사고없이 주님 보시기에 합당한 교회가 건축되어지기를 합심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성도들을 수용하지 못하고 우기때 침수 상황에도 예배를 드렸던 기존 성전에서 부흥의 때를 맞아 불편함 없이 마음껏 예배드릴수 있는 새성전으로 이전을 소망하며 현지 성도들은 40도가 넘는 한 낮 더위에도 H빔 상량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보였습니다.
    아울러 현지 사역자 사모님께서는 건축현장 옆에 초막을 세우고 아침저녁으로 머물며 기도하고 교회건축의 모든 과정을 지키고 있습니다.

    현재 건축공정의 70%가까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우기가 시작되는 5월 초까지 건축공사를 마무리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정된 건축예산에 자재비 상승과 현지 사역자가 원하는 사항 등이 늘어나며 당초 예정보다 늘어나는 건축비용에 조금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사탄의 훼방없이 아름다운 성전이 건축되어 이 땅 억눌린 영혼들을 구원하고 이들을 일으켜 세우고 먹이는 구원의 방주가 되는 아름다운 성전을 건축할수 있도록 재정과 필요가 더 채워지고 사탄의 훼방없이 하나님의 순적한 은혜만 가득하기를 함께 아뢰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양곤 시내를 관통하는 양곤순환철도 노선에 위치한 철길 빈민촌 인세인 지역의 아이들과 흘라잉따야 빈민촌 아이들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 축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축구를 워낙 좋아하는 이 아이들에게 축구를 통하여 희망을 주고복음을 전하는 접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군정이 모든 학교를 다시 열고 학생들을 등교시키라고 시행령을 발표한지 벌써 6개월이 지났지만, 배워야할 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아직도 학교에 나가지 않는 실정입니다. 특히 빈민촌의 아이들은 학교에 나가는 것보다 차도에 나가 구걸하거나 꽃을 팔고, 고물을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축구를 하러 오는 아이들 대부분도 평소에는 거리에 나가는 아이들입니다.

    유니폼도 없고, 흙밭에서 맨발로 축구하는 아이들에게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고민 하던 중 전북 CBS 유현수 아나운서님과 온누리교회에 다니시는 집사님, 그리고 축구를 사랑하는 무명의 청년들 도움으로 축구용품을 기증받아 아이들에게 유니폼을 지급하고 축구화를 착용하고 운동할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정말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축구용품을 보내주셔서 아이들에게 귀한 사랑과 희망을 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깊이 감사를 전합니다.

    축구가 끝나면 함께 식사를 하며 이들을 격려하고 주일에 교회로 인도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거리로 나가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보면 식사할때의 즐거움은 사라지고 다시 마음이 내려 앉아 무거운 마음이 자리하지만 아이들의 뒷모습을 향해 축복의 기도를 올려드립니다.

    소식을 듣고 하나, 둘 찾아오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더 많은 아이들에게 축구용품과 식사를 제공할수 있는 필요를 채워주기를 원합니다.
    축구선교를 통해 이 땅 연약한 아이들이 하나님을 알아가고 희망으로 일어서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해달라고 함께 아뢰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지난 2월 보가발라 빈민촌에서 고추, 상추, 깻잎 파종으로 시작한하우스팜 자립사역 2기 5가정의 집에서 파종 후 옮겨심은 고추와, 깻잎, 상추가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4월 7일 이후 마지막으로 뿌리를 튼실히 내릴수 있는 더 큰 통으로 옮겨심은 후 본격적으로 수확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지난번 한국에서 출국당시 어머니 권사님께서 잘라주신 무화과 나무토막도 이곳 땅과 화분에 잘 이식하여 싹을 틔우고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겨울이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고추가 1년생 농작물에 지나지 않지만 추위가 없는 이곳 미얀마나 동남아에서는 고추가 다년생 나무가 되어 아름드리 고추가 열려 잘키운 고추나무 한그루에서 매 해 몇 년동안 수확하는 광경을 흔히 볼수 있습니다.
    아울러 무화과 나무는 연중 2번을 수확할 수 있는 환경이어서 미얀마 땅 곳곳 사역공동체마다 향후 과실을 풍성히 맺는 무화과 나무를 보급할 프로잭트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미얀마의 어려운 경제 위기 상황에 하우스팜 사역을 통해 복음의 접점이 되고 성실과 인내로 작물을 길러내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는 성취를 이들이 체험할수 있도록 이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성실과 인내가 장착되도록 계속해서 함께 아뢰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얀마 영피플들의 자립과 가정세우기, 일자리창출과, 구제사역을 위해 계속해서 의류, 신발, 가방, 수건을 모아 보내주시기를 원합니다.

    보내주신 의류와 신발을 빈민촌 각 가정믜 생계를 책임지는 10대후반, 20대초반의 교회에 출석하는 영피플들을 중심으로 옷분류, 세탁, 판매까지 맡겨서 일자리를 주고 월급을 가져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이들의 가정들을 세워나가고 있습니다.
    (각 가정마다 5~7식구들이 있음.)
    아울러 바자회를 진행하기까지 옷을 분류하고, 세탁하고 판매하는 과정 가운데 미얀마 사람들의 타성에 젖은 연약하고 나태한 습관들을 버리고 훈련되어지는 시간들이 됩니다.

    의류바자회를 통하여 빈민촌의 영피플들이 향후 사역에 투입되어 사역을 돕는 스텝들로 훈련 되어지는 귀한 시간이 됩니다.
    아울러 발생된 수익으로 이들에게 월급이 지급되며
    크리스티안 아가페교회, 따웅다공교회, 샨주 인레교회, 밍글라돈 빈민촌 4곳에  의류물품과 후원금을 지원합니다.
    (바라옵기는 교회와 동역자님들 께서는 각 가정에 입지 않는 의류, 옷가지들과 신발을 깨끗히 세탁하여 보내주시면 깊은 나락에 빠져있는 이 땅의 영혼들을 세우고 먹이는 귀한 사역에 동참할 수 있사오니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계속해서 진행될 의류 사역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영피플들과 그 가정들을 세우고, 먹을것도 입을것도 없어진 이 땅 빈민들에게  편만한 복음전파의 통로가  되어지길 함께 아뢰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월도 목사님 더욱 강건하시고 목사님의 교회와 가정 그리고 삶의 모든 자리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가 가득하시길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2023년 4월 미얀마에서 은성관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