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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목양칼럼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23-02-26] 매력 있는 교회, 선교적 교회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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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전주완산교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72회   작성일Date 23-02-24 13:20

    본문

    지난 2월 21일 총회 문화 법인의 목사님들이 우리 교회를 탐방하고 목회를 나눈 후, 문화 목회로 가장 앞서가는 한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교회는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매력 있는 교회였습니다. 예배당과 교육 선교 센터들이 지은 지 15년이 지났지만 마치 어제 건축한 것처럼 쾌적하고 깨끗했습니다. 자녀들을 위한 시설과 어른들을 위한 시설, 교회학교를 위한 교실과 교사들을 위한 방과 방마다 갖추어져 있는 탕비실,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체육관,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영화관, 지역 주민들에게 열려 있는 도서관과 카페, 보면대가 갖추어져 있는 찬양대 연습실과 파우더 실, 각종 기도실과 소그룹 방, 리셉션 실, 각종 성경공부 실, 코로나 펜데믹을 맞이하여 준비된 첨단의 영상녹음 실 등, 한마디로 말하면 메력 있는 교회였습니다. 본당 지하에 있는 주방과 식당을 둘러보았는데 쾌적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리모델링을 준비하고 있었고, 다음 세대를 위해 키즈카페와 스터디까페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지역에 있는 성도들이 교회를 정한다면 바로 그 교회로 오기를 주저하지 않을 교회처럼 느껴졌습니다. 교회 주변의 환경도 공동주택(아파트)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저는 다녀와서 종일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우리 교회와 내부적으로, 외부적으로 환경이 너무 달랐고, 사실 너무 부러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 편으로 그러면 우리 교회는 어떤가?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님은 이렇게 말씀하는 듯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종아! 완산 교회는 매력 있는 교회를 뛰어넘는 선교적 교회가 아니냐?” 그 음성에 조금 위로받았습니다. 실지로 우리 교회는 훨씬 더 선교를 많이 하고 있고, 목장에서 선교사를 위해 기도하며 실지로 성도님들이 선교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지향하는 가치는 이미 믿는 성도들이 수평 이동해서 우리 교회에 와주기를 바라는 것보다는 주님을 알지 못하는 이웃이 주님 앞에 돌아오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선교의 주체가 되십니다. 하나님께서 세상 한복판에 예수님을 보내셨고, 예수님은 교회를 세상으로 보내셨기 때문에 교회는 선교적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선교적 교회의 진짜 매력은 교회가 가지고 있는 복음 그 자체입니다. 교회를 구성하는 우리 성도 한 분 한 분의 복음적 존재가 가장 큰 매력입니다. 지역에 다른 교회를 다니는 분들이 오기를 기대하는 교회가 아니라 주님을 알지 못하는 이웃에게 나아가 그들을 품고 기도하고 섬기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선교적 교회가 되는 데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문화를 통한 이웃과의 소통과 문화를 통한 이웃의 섬김입니다. 마을 도서관, 축구 교실을 위한 풋살장, 악기 교실, 커피 바리스타 아카데미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백 주년을 준비하면서 우리가 기도하며 이런 관점에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